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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강원도형 일자리 사업, 목돈 마련 돕는 노사정 화합 모델 "이직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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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jobexpo 댓글 0건 조회Hit 940회 작성일Date 20-03-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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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는 회사와 근로자, 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목돈 마련을 돕는 일자리 안심공제 등 노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서 최문순(오른쪽 세 번째)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 고용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그리고 잦은 이직이다. 최근 몇 년간 강원도내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300만원 안팎으로 전국 평균(343만원)보다 41만원 낮았다. 서울과는 무려 80만원이 넘는 격차를 보인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지 않아 구직자들이 대도시로 빠져 나가는 악순환이 누적된 결과다.


    이에 강원도가 기업과 근로자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낼 ‘강원도형 일자리’ 사업에 나섰다. 북유럽의 겐트(Ghent) 시스템을 벤치마킹 한 강원일자리 안심공제와 사회보험료 지원이 눈에 띄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겐트는 북유럽 노사정 대타협의 핵심 모델로,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한다.


    일자리 안심공제는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한 달에 15만원, 강원도가 20만원을 부담해 5년 뒤 3,000만원 이상을 보장하는 일종의 보험상품. 근로자들이 보다 빨리 종자돈을 쥘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원자인 셈이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까지 1,879개 기업, 근로자 6,200여명이 가입했다. 내년까지 모두 1만명의 목돈 마련을 도울 계획이다. “2018년 2분기 이후 일자리 안심공제에 가입한 기업의 이직률이 1%대에 머무는 등 예상보다 빨리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조금씩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노사정 화합 모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핵심인력 유출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회사를 떠난 직원의 대체인력 양성비용 등을 감안하면 결코 밑지는 투자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횡성에 자리한 식품기업인 서울F&B 왕희성(30) 대리는 “월 15만원으로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가입 후 중도 탈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사내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초소형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소기업ㆍ소상공인에 대한 배려도 돋보인다. 도는 지역 내 사업장의 93%에 달하는 ‘근로자 10명 미만의 사업장’에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평균 월급 21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국민연금과 고용ㆍ건강ㆍ산재보험의 회사 부담액을 40%에서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기업을 위해 2018년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금까지 근로자 8만2,675명이 혜택을 받았다. 작년부터는 1인 자영업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오는 7월 일자리재단이 문을 열면 도의 구인ㆍ구직 정책은 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6개팀 40명으로 구성되는 재단은 공제조합과 구직ㆍ구인센터,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갖추고 출범한다. 연령, 성별에 따른 구인ㆍ구직 전략이 세분화 된다.


    구직중인 18세이상 34세 미만 청년층의 경우 자격증 취득비용 등을 지원하고 구직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캠프와 청년애(愛) 반상회 모임을 수시로 연다. 각종 공모전과 창업을 위한 컨설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퇴직자의 전문성을 활용한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경력단절 여성 구직활동 지원비, 장애인 고용기업 인증 및 우수기업 인센티브를 도입, 맞춤형 지원시책도 준비했다. 홍남기 강원도 일자리국장은 “청년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자리, 건강한 노후, 여성경제 활동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과 구직자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삼척 쏠비치리조트에서 드림 캠프를 여는 등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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